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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도 그럴 것으로 보인다. 우선 증권거래소를 설립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카오는 인구가 60만 명에 불과하다. 홍콩과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여러 산업을 영위하기 어렵다. 그래서 카지노를 대표 산업으로 육성, 크게 성공했다. 시민들도 모두 잘 산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0만 달러에 육박한다. 하지만 고민이 없을 수가 없다. 미래 먹거리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 대표적인 고민이 아닐까 싶다. 동남아 각국이 카지노 산업 육성에 눈을 돌리고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증권거래소를 설립해준다면 완전 천군만마가 된다. 전 세계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동남아의 상당수 자금이 홍콩을 패스해 마카오로 몰리는 현상을 충분히 상정할 수 있다. 일거에 홍콩을 대체할 동남아 금융 허브가 되는 것은 일도 아니다. 마카오 시민들이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방문을 쌍수 들어 환영한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증권거래소도 감지덕지인 상황에서 위안(元)화 결제 센터의 설립까지 검토되고 있다면 마카오 시민들은 완전 환호작약해야 한다. 진짜 설립될 경우 홍콩의 위상을 대체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 있다. 이와 관련, 홍콩의 한국인 사업가 나정주 사장은 “홍콩은 미운 털이 단단히 박혔다. 그렇다면 중국이 홍콩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바로 옆에 마카오가 있지 않은가? 몇 년만 밀어주면 홍콩 이상가는 세계적인 금융 허브가 될 수 있다”면서 마카오가 조만간 홍콩의 위상을 대체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마카오는 일국양제 원칙이 모범적으로 지켜지는 곳이다. 반중 시위로 내년에도 시끄러울 수밖에 없는 홍콩과는 많이 다르다. 이런 상황에서 시 총서기 겸 주석이 당근을 잔뜩 쥔 채 방문했다. 윈-윈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닌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