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10%로 전주 0.20%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26주 연속 상승했지만 다소 안정화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 25개 자치구를 살펴보면 강북·노원·동대문·중랑구를 제외한 21개 자치구의 아파트값의 상승 폭이 낮아졌다. 특히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경우 상승 폭이 전주 대비 0.33%에서 0.10%로, 양천구는 0.61%에서 0.23%로 크게 떨여졌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불리는 3개 자치구도 각각 0.11%, 0.09%, 0.07% 수준으로 하락된 상승 폭을 보였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주 상승 폭인 0.18%을 유지했으며 과천시는 0.40%는 4주 연속 상승 폭이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세종(1.33%), 대전(0.32%), 부산(0.08%) 등에서 눈에 띄는 상승 폭을 보였다.
전셋값은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23%로 전주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는데 지난주에 이어 2015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양천구 0.56%, 강서구 0.53%, 강남구 0.52%, 송파구 0.35%, 서초구 0.32%, 강동구 0.20%, 마포구 0.19%, 서대문구 0.16%, 성동구 0.13%, 중구 0.13%, 동대문구 0.10% 등의 순이었다. 지방에서도 0.06%에서 0.10%로 다소 상승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최근 전셋값 상승세는 비교적 거래 비중이 많지 않은 일부 고가 전세 아파트값이 올랐기 때문”이라며 “상대적으로 서민이 많은 중저가 주택과 다세대·연립주택 등은 최근 전세가 상승세 속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도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잠정 통계치를 보니 대책 발표 이전보다 상승 폭이 절반 정도로 둔화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근본적인 처방은 보유세 부담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하는 전문가가 많다”라며 “이번에 공시가격 현실화, 종합부동산세 세율 인상 등을 통해 보유세 부담을 늘리는 방향으로 대책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