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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가정의 채무 급증도 난제다. 그대로 방치하면 강력한 폭발을 불러올 뇌관이 돼 전체 경제를 혼란 속으로 몰아가지 말라는 법이 없다. 특히 기업 부채는 심각한 상황인 탓에 더욱 신중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 굳이 다른 사례를 들 필요도 없다. 부동산 관련 기업들 상당수의 부채 비율은 평균 1000%에 달한다.
실업 대란은 정치·사회적 안정과도 직결되는 만큼 반드시 해결해야 할 난제로 손색이 없다. 경제 당국에 따르면 올해 말을 기준으로 실업률은 5%를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4억 인구를 보유한 국가여서 대단히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체감 실업률은 다르다. 닥터 둠(경제 비관론자)으로 유명한 샹쑹쭤(向松祚) 런민(人民)대학 교수가 주장하는 것처럼 15%대 전후는 아닐지 몰라도 10%에 가깝지 않느냐는 주장은 상당히 설득력을 얻는다. 최근 들어 국진민퇴(國進民退·국영 기업은 흥하나 민영 기업은 쇠퇴함)라는 유행어가 말해주듯 민영 기업의 부도로 쏟아지는 실업자들을 더할 경우 더욱 그렇다.
이외 인민폐 환율 불안, 현실이 되고 있는 지방 정부·민영 기업·중소은행 등의 파산 가능성, 수출 증가율 하락, 인프라 투자의 엇박자 등이 내년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국 경제의 난제라고 해야 한다. 이 현안들 중 몇 개만 현실이 돼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면 상황은 심각해질 수 있다. 도미노 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중국 당국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6%로 잡고 있다. 그러나 외부의 시선은 많이 다르다. 심지어 한국은행조차도 6% 성장은 불가능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현재 중국 경제가 안고 있는 난제들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중국이 내년 바오류(保六·6% 성장 사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걸어가야 할 길은 너무나 명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