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투데이포커스]시진핑 “일국양제·홍콩 안정수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101010000410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0. 01. 01. 17:4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앞으로도 치열하게 대립할 듯
시진핑
신년사를 발표하는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주석./제공=런민르바오.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신년사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다과회에서 다시 한 번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강조했다. 또 일국양제에 반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새해 벽두부터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홍콩의 번영도 강조했다. 그를 중심으로 하는 중국의 당정 최고 지도부가 홍콩 사태 해결을 올해의 핵심 우선 정책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시 총서기 겸 주석은 전날 정협 강당에서 열린 정협 신년 다과회를 통해 “우리는 일국양제와 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리고 고도로 자치하는 방침을 관철해 홍콩의 장기적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홍콩 사태 해결이 당면 목표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도 언급한 후 “이를 토대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대만을 정조준한 평화공세 역시 펼쳤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은 이날 저녁 중국 전역에 방영된 신년사를 통해서도 같은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1일 신년 담화를 통해 “중국이 강조하는 일국양제 방안에 굴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밝힌다.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이어 최근 홍콩 정세를 예로 들면서 “민주주의와 전체주의가 동시에 한 국가에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반대에 대한 논거도 밝혔다.

차이 총통의 이런 언급은 자신의 재선이 걸린 대만 총통 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만인들 사이에서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일국양제 방안에 분명한 선을 긋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자신의 당선 이후에는 ‘일국양제’보다는 ‘대만 독립’의 방향으로 대중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해도 무방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