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발생해 무려 700여 명을 사망케 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같은 괴질에 완전히 노출될 위험성이 높다는 인식 하에 그야말로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홍콩과 싱가포르 등은 이 질병이 진짜 사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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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지역과 국가들에는 비상이 걸렸다. 우선 8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홍콩의 경우 현 상황이 간단치 않다고 보고 ‘심각한 대응’ 단계를 대응 과정에 신설, 철저한 방역에 나서고 있다. 이 단계는 3단계 방역 시스템 가운데 두 번째 순위로 4일부터 미지의 전염병에 대한 대응을 한 단계 더 강화한 것이다.
홍콩 보건당국은 이에 의거, 3일부터 첵랍콕 공항에 도착하는 여객들의 체온에서 열을 감지하는 이미지 시스템을 설치 운영중이다. 동시에 홍콩과 내륙을 잇는 고속철 역마다 별도로 체온 측정을 위한 역무원들을 추가 배치하기도 했다.
3세 여아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역시 홍콩 못지 않게 비상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3일 오후부터 창이공항에 열감치 시스템을 설치, 우한에 다녀온 여객들의 체온을 철저히 체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불요불급한 중국 여행 자제를 국민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이외에 대만과 베트남 등 역시 현 상황이 심각하다고 인식, 방역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서태평양 지역 사무소가 5일 “우한 지역의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중국 및 주변국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한데서도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미뤄짐작할 수 있다.
이번 폐렴은 중국 내 50만여 명의 한국 교민들에게도 직접적인 위험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징의 주중 한국대사관이 같은날 공지를 통해 교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아직 한국인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