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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발과 성룡 황제와 서민의 극과 극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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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0. 01. 0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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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1년에 밥값 등만 30억, 주윤발은 한끼 7000 원
홍콩 연예계를 대표하는 두 스타 청룽(成龍·66)과 저우룬파(周潤發·65)는 비슷한 점이 많다. 무엇보다 할리우드까지 진출할 정도의 월드 스타라는 사실이 그렇다. 게다가 영화로 성공해 엄청난 돈을 번 것도 비슷하다. 둘 모두 재산이 50억 위안(元·8500억 원) 전후에 이른다.

주윤발
저우룬파와 청룽./제공=진르터우탸오.
그러나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다른 점도 많다. 이성 교제를 우선 꼽을 수 있다. 청룽은 천하의 카사노바인 반면 저우는 그 흔한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완전 극과 극이라고 해도 좋다.

생활 역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청룽을 먼저 살펴봐야 할 것 같다. 그는 이제 하향세에 있기는 하나 아직도 상당한 돈을 번다. 씀씀이도 엄청나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다. 1년에 음식 값을 비롯한 용돈만 1600만 위안에 이른다고 한다. 웬만한 부자의 재산보다 많은 돈을 1년에 먹고 마시는 데 쓴다고 보면 될 듯하다.

이에 비해 저우는 완전히 반대의 케이스에 해당한다. 다른 사례를 들 필요도 없다. 그가 지하철 애호가라는 사실만 상기해도 좋다. 그의 한끼 밥값 수준은 더욱 기가 막힌다. 50 위안 이상을 지출하는 법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가 수전노이냐 하면 별로 그렇지도 않다. 자신의 사후에 재산을 99% 기부할 계획이라고 대중에 공언한 상태라는 사실만 봐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둘 중 누가 인생을 더 잘 사는지는 딱 부러지게 평가하기 어렵다. 하지만 대중에 더 가까운 행보를 걷고 있는 것이 저우룬파라는 사실은 확실한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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