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명 피해 없고, 트럼프 성명 연기...즉각적 군사충돌 가능성 낮아져
트럼프 "모두 괜찮아...지금까진 매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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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군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한 데 대해 이란이 보복 공격할 경우 즉각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해 양측 간 정면충돌 위기로 치닫는 형국이다.
다만 이란의 보복 공격에 따른 미국 측의 인명 피해는 없고 시설 피해도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성명을 연기함에 따라 즉각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모두 괜찮다(All is well)!”며 “지금까지는 매우 좋다(So far, so good)!”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국영TV가 8일 새벽(이라크 현지시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미군 기지에 지대지 미사일을 이란이 발사했다고 보도하자 즉시 이를 확인하고 긴급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처음 보도된 것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6시를 조금 넘긴 때였다.
백악관은 이에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을 받았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국가안보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반응했다.
펜스 부통령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제인스 인호프 상원 군사위원장 등 의회 지도자들에게 전화해 상황을 설명했다.
국무부와 국방부도 긴박하게 움직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와 통화해 이란의 미사일 공격 상황을 설명했고, 쿠르드 총리는 긴밀한 접촉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 30분께 이란이 이라크의 미군과 연합군을 공격하기 위해 1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지역의 미국 요원과 파트너, 동맹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공격 보도 이후 보안도 대폭 강화됐다.
백악관 주변의 검문 활동이 강화돼 주변 검문소에 소총을 든 비밀경호국(USSS) 직원들이 쉽게 목격됐다. 연방항공청(FAA)은 미국 민간 항공사들이 이란·이라크와 오만만(灣), 페르시아만 영해 상공에서 운항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해운청(MARAD)은 “미국의 해양 이익에 반하는 이란의 행동 가능성이 있다”며 중동 인근의 선박에 경고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