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플랫폼 기술확보 등 영향
글로벌 제약사들과 어깨 나란히
김영주 사장 취임후 R&D 투자↑
4년 만에 매출액도 2배 이상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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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또한 플랫폼 기술 확보와 함께 자체적인 신약개발 및 도입신약 등으로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매출 증대 배경에는 2015년 취임한 김영주 사장의 신약개발 주문과 공동판매 등 마케팅 부문 확대가 주효했다고 분석이다. 김 사장의 주문으로 종근당은 매년 연구개발(R&D)규모를 늘리면서 미래 성장동력 또한 꾸준히 발굴 중이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해 연간 1조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지난해 꾸준한 신약개발과 플랫폼 기술 확보로 매출 증가가 이어져오고 있다”며 “1조클럽 가입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지난해 8월 창업주인 고촌 이종근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 회장의 업적과 도전정신을 기리고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다짐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가진 바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만큼, 향후 연구개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종근당은 HDAC6를 선택 억제하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 헌팅턴 병 치료제 CKD-504,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 CKD-510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에 적용하고 있다.
CKD-506은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을 조절하는 T 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면역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치료제다. 전임상과 임상 1상을 통해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현재는 유럽 5개국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CKD-504’는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상운동 증상 개선제만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CKD-504가 개발에 성공한다면 세계 최초로 환자의 인지기능과 운동능력을 동시에 개선시키는 헌팅턴병 치료제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샤르코-마리-투스(CMT, Charcot-Marie-Tooth) 치료제인 ‘CKD-510’의 개발에도 HDAC6을 억제하는 플랫폼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CMT는 유전성 말초신경병증으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이 손상되어 정상적 보행이나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희귀질환이지만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제가 없다. 종근당은 현재 전임상을 완료하고 유럽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김 사장 취임 이후 매출과 부문별 영업이익의 동반 상승으로 올해 ‘1조 클럽’가입을 눈앞에 두고있다. 2015년 취임한 김 사장이 주도한 신약개발 및 도입신약 매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실제 종근당의 매출액은 2017년 8844억원, 2018년 9562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당시 5400억원 수준에서 100% 가량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1조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있다.
종근당의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17년 989억원이었던 R&D규모는 지난해 13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났다. 자체적인 신약개발과 함께 도입신약 등으로 이익을 계속 견인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고 있고, 향후 매출액 대비 12~13% 수준의 연구개발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한 유럽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는 등 성과가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