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예고한 '성탄선물' 보내지 않은 것, 고무적 신호"
향후 북한의 고강도 도발 가능성 경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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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진행된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에 접촉해 지난해 10월 초 마지막으로 열린 스톡홀름에서의 협상을 이어가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여러 채널을 통해 이러한 것(협상)들이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한반도 비핵화 약속 이행을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김 위원장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이나 중국 베이징(北京), 그리고 서울이나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스웨덴 같은 제3국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 재개 의사를 전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악시오스와 로이터통신은 김 위원장 생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 전달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를 통해 북·미 협상 재개 의사를 전달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지난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생일 축하 메시지 전달 사실을 밝히면서도 이것이 협상 재개에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미(북·미) 사이에 다시 대화가 성립되자면 미국이 우리가 제시한 요구사항들을 전적으로 수긍하는 조건에서만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미국이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며 또 그렇게 할 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달 초 예고한 ‘성탄절 선물’을 아직 보내지 않은 것이 협상 재개에 긍정적 신호라며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모두가 아는 것처럼 성탄절 선물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 성탄절 선물이 오지 않았다”며 “나는 그것이 고무적인 신호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장래에 어떤 종류의 시험을 보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며 북한의 고강도 도발 가능성을 경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