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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정부들이 자체적으로 폐렴 확산 차단에 나섰다. 광둥(廣東)성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조치에 따르지 않으면 최대 1000 위안(元·17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른 지방 정부들도 조만간 광둥성의 사례를 벤치마킹, 비슷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단 한 번도 듣도 보도 못했던 역병에 대한 공포에 유언비어도 난무하고 있다. 우한의 한 의사가 감염돼 사망했다는 소문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중국 보건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로 거론된 당사자는 퇴직 의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와 의료진들이 멀쩡하게 서 있다 픽픽 쓰러지는 등의 끔직한 모습들이 담긴 동영상들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일부가 조작된 것이 확실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국에서는 강경 대처를 천명하고 있으나 제어할 마땅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이번 우한 폐렴은 사회 기득권층들도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다. 우한(武漢)이 소재한 후베이(湖北)성에서만 두 명의 중앙 부처 국장급 간부가 전염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약자와 사회적 약자들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현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미·중 무역전쟁 종식을 위한 1단계 협상 타결로 겨우 한숨을 돌린 중국 경제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6% 성장 목표는 완전히 물 건너 갈 수 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