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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올해도 보릿고개… 중국발 공급과잉·전방산업 부진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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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0. 01. 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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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공 = 한국신용평가.
올해 철강산업이 중국산의 범람과 자동차·건설 등 전방산업의 전반적 수요 부진으로 보릿고개를 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제철과 세아베스틸간 특수강 경쟁은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이다.

30일 한국신용평가는 여의도 본사에서 가진 11개 업종에 대한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올해 철강산업에 대해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한신평에 따르면 중국의 성장률 저하와 건설투자 둔화, 국가간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철강소비 증가율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1.7%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매년 8.0% 가까운 소비 증가율을 보이던 중국의 경우 올해 1.0%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국발 철강의 범람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점이 부각 됐다. 설비축소 목표치를 충족한 2018년 이후 중국의 감산 기조가 약화 되면서 자국서 소화하지 못한 철강재의 한국 유입이 늘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방산업도 부진하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올해도 역성장을 지속할 전망이고 건설산업은 각종 규제로 본격적인 침체국면에 들어섰다. 조선업은 수주 개선에도 불구하고 철강 수요를 견인하기엔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전방산업 고전에 따라 올해 철강제품 가격 협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판가 올리기가 어렵지만 철광석 및 부자재 가격은 오르고 있다는 점도 철강사들의 업황을 어렵게 한다. 지난해 광산사고 여파로 급등했던 철광석 가격은 안정화 추세에 있지만 일정기간 높은 가격을 형성 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현대제철과 세아베스틸 등 특수강 업체간 경쟁강도는 더 심화될 전망이다. 현대제철리 특수강 시장 진입을 가속화 하고 있고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업계 부진과 맞물리면서 업계 전체 수익성 저하와 재무부담이 점차 늘 것이란 게 한신평 관측이다. 지난달 세아베스틸 등급전망 ‘부정적’ 변경 등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 급변하고 있는 지역·제품 등 다변화의 대응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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