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환자와 사망자도 동시에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청정지역으로 일컬어지는 시짱(西藏·티베트)에도 확진 환자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도 30일(현지시간) 오전 전문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긴급 위원회를 열어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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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곳은 진원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 하루 만에 환자가 1032명, 사망자가 37명이나 급증했다. 대부분의 사망자가 우한 일대의 후베이성에서 나온 셈이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 케어병원의 진완훙 원장은 “우한을 필두로 하는 후베이성에서의 전쟁 승리 여부가 관건이 된다고 해도 좋다. 당국이 이곳을 중심으로 총력전을 펼 수밖에 없다. 낙관도 비관도 불허하나 시간은 다소 걸릴 것 같다”면서 상황이 긴박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외국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우한 폐렴은 4∼5월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31개 성시(省市) 중 유일하게 환자가 없었던 티베트마저 최근 뚫렸다는 데에 중국 보건당국은 더욱 당황하는 모습이다. 현재 한 명이 확진환자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중국 대륙에 안전지대는 없다는 얘기다.
이번에 열리는 WHO 긴급 위원회는 사람 간 감염이 확인되기 전인 지난 22일과 23일에도 열린 바 있다. 당시에는 비상사태를 의미하는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포할 단계가 아니라는 결정이 나왔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선포가 이뤄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WHO의 비상사태 선포는 지난 10여 년 동안에 걸쳐 총 10차례 이뤄진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