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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블룸버그 돌풍, 미 민주 대선 경선 여론조사 3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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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2. 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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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여론조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바이든, 샌더스 이어 3위
블룸버그, 워런·부티지지 제쳐...시간 경과에 따라 블룸버그 상승세 예상
Election 2020 Michael Bloomberg Super Bowl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뒤늦게 뛰어든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누르고 당내 주자 가운데 3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왔다. 사진은 블룸버그 전 시장이 지난 22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동계 전미시장콘퍼런스에서 연설을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뒤늦게 뛰어든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누르고 당내 주자 가운데 3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왔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와 공동으로 지난 29∼30일 실시,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민주당 성향 등록 유권자들 사이에서 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이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격적 광고전에 나섰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대항마’가 없다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3%로 1위였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8%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지난번 조사 대비 3%포인트 떨어진 10%를 기록하며 4위로 밀렸다.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또 다른 억만장자 후보인 톰 스테이어, 기업인 출신 앤드루 양 후보는 4%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미국 전역의 민주당 또는 무소속 성향 등록 유권자 565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5%이다.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엑스의 조사에서도 블룸버그 전 시장이 12%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NBC방송과 공동으로 미국 전역에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유권자 428명을 대상으로 지난 26~29일 실시,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4.74%)에서도 샌더스 의원이 27%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하고 바이든 전 부통령이 26%로 뒤를 이으면서 양강구도가 강화된 가운데 블룸버그 전 시장은 9%로 4위에 올라섰다. 3위는 15%를 기록한 워런 상원의원이었다.

민주당 경선 레이스의 첫 테이프를 끊을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2월 3일)를 사흘 앞두고 판세가 블룸버그 전 시장과 샌더스 의원의 부상으로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다만 31일 미 정치분석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평균한 결과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28.1%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이어 샌더스(22.7%)·워런 의원(15.1%)·블룸버그 전 시장(8.1%)·부티지지 시장(7.0%) 순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블룸버그 전 시장이 더욱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그가 아이오와·뉴햄프셔 등 초반 경선 지역을 건너뛰고 10여개 주의 경선이 몰려있는 3월 초 ‘슈퍼 화요일’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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