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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G2 중국 고립화 가속...전세계 중국 여행자 입국금지, 격리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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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2. 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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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주·싱가포르·몽골, 최근 2주 중국 여행 외국인 입국금지
자국민 2주 격리 조치...일본, 후베이성 여행 외국인 입국금지
북한, 중국 철도노선 운행 중단...전세계 항공사, 중국노선 운항 중단
CHINA-CHONGQING-CORONAVIRUS-MEDICAL WORKERS (C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인 ‘우한(武漢) 폐렴’ 확산으로 세계 2대 경제대국(G2) 중국의 고립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의료진들이 1일 충칭(重慶)시 한 병원에 입원 중인 ‘우한 폐렴’ 환자를 격려하고 있는 모습./사진=충칭 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인 ‘우한(武漢) 폐렴’ 확산으로 세계 2대 경제대국(G2) 중국의 고립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호주·싱가포르·몽골 등이 최근 중국 여행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전 세계 항공사가 중국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31일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2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부터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잠정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신종코로나의 진원지인 우한이 속한 후베이(湖北)성에서 귀국하는 미국 시민들을 별도 시설에서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하기로 했다.

미 국방부는 신종코로나 감염 우려로 격리될 사람을 수용하기 위해 최대 1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군사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아울러 미 행정부는 2일부터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을 7개 주요 공항으로 몰아 탑승객 감염 여부를 집중 검사한다.

호주·싱가포르 정부도 1일 최근 2주간 중국에 체류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 또는 경유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호주는 자국민에 대해, 싱가포르는 자국민과 영주권 또는 장기체류 비자를 받은 외국인에게는 입국을 허용하되 14일간 격리 조치를 한다.

일본 정부도 1일 0시부터 최근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과 후베이성 발행 중국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거부하고 있다.

앞서 북한 철도성은 지난달 31일부터 평양과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구간, 만포와 중국 지린성 지안(集安) 구간을 오가는 여객열차 운행을 일시 중단한다고 중국 측에 통지했다.

몽골은 중국으로부터 항로·육로를 통한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아울러 러시아는 중국 국경 검문소에서 차량·열차·도보를 통한 통행을 차단했다.

신종코로나 ‘청정 지대’인 중남미에서도 강력한 예방 조치를 시행하는 나라들이 등장하고 있다.

과테말라는 중국에 체류했던 사람들에 대해 중국 출발 후 15일간 자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고, 엘살바도르도 중국발 여행객의 입국 제한에 나섰다.

중국행 항공 노선 운항을 전부 또는 일부 중단하는 나라들도 늘고 있다.

지난달 31일 현재 아메리칸·델타·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3대 항공사 등 전 세계 30개 이상의 항공사가 중국편 운항을 중단하거나 축소했다.

다국적 기업들도 중국 관련 영업을 잠정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분위기이다.

중국 내 매장 전체 혹은 일부를 폐쇄한 이케아·스타벅스·맥도날드에 이어 애플도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본토의 공식 매장 42곳 전부와 사무실의 문을 닫는다고 공지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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