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질병관리본부는 16번째 확진자(42세, 한국인)가 태국 방콕 등을 여행한 후 19일 입국해 이날 오전 확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현재 전남대병원에 격리조치됐다.
앞서 정부는 중국 후베이성 발급 여권을 소지한 중국인에 대한 입국을 제한한 바 있다. 태국 여행을 다녀온 귀국자가 감염되면서 입국 제한 국가를 확대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으나 현재까지 중국 외 국가에 대한 입국 제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입국제한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16번 환자의 경우 이상한 점이 많아 역학조사를 통해 상세하게 조사해야 하며, 감염 장소를 태국으로 특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질본은 총 607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462명이 격리해제되고 12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 수가 16명, 유증상자는 129명, 접촉자는 1318명이다. 이 중 1번째 환자와 접촉한 45명이 감시 해제됐다. 접촉자수가 급증한 배경에는 12번 환자의 접촉자수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2번 환자는 지난달 19일 일본에서 입국한 후 1일 확진 판정까지 서울과 인천, 강원 등의 지역사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자는 총 2만438명으로 사망자는 425명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홍콩 프린세스마가렛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39세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사망자는 우한을 다녀온 남성으로 홍콩에서 나온 첫 사망자다. 이 외에 홍콩과 마카오에서 각각 15명, 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한편 질본은 지난달 31일부터 실시간 RT-PCR(실시간유전자 증폭검사)검사법을 개발,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 검사법은 약 6시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르면 7일부터 주요 의료기관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민간의료기관까지 신속진단키트를 도입해 좀 더 신속하게 감염 환자를 구분해 조치를 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