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5일 전언에 따르면 2020년 2월 초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 및 가계의 부채 비율은 각각 170%와 60% 전후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재무 구조가 나쁜 기업들은 언제라도 이른바 디폴트(채무 불이행), 즉 파산에 직면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어려운 현실에서 설상가상으로 경제에 직격탄이 될 신종 코로나 사태까지 터졌다. 기업들 처지에서는 완전 사면초가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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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나 소상공업자들을 필두로 하는 개인들의 상황 역시 최악이다.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수입이 거의 없다 보니 상당수가 빚으로 연명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지어 일부는 빚으로 빚을 갚다 다중채무의 올가미에 걸려 헤매고있다. 이에 대해 베이징 시내에서 꽤 큰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추이(崔) 모 사장은 “연초에 잠깐 영업을 한 것 말고는 매장의 문을 거의 닫았다. 매출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래도 종업원 임금과 각종 매장 임대료 등의 운영 경비는 들어간다. 빚으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엄청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파산을 우려했다. 이 점에서는 베이징을 비롯한 전 중국의 한국인 자영업자들 역시 비슷한 처지에 직면해 있다. 사태가 1개월만 더 지속돼도 버티지 못하고 쓰러질 이들이 수두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를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3조 달러 전후를 맴돌고 있다. 45조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 총부채를 감안하면 충분하다고 하기 어렵다. 여기에 최근 부채 약 1조 달러가 더 추가됐다. 중국 당국이 하루라도 빨리 신종 코로나와의 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경제 상황은 더 심각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