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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멈추지 않는 ‘황금세대’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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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0. 02. 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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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경륜 선수의 전성기는 통상 30세 전후다. 20대 중후반에 데뷔해 2~3년간 적응기를 거치며 힘과 기량이 최고점을 찍는 나이가 이 때다. 현재의 경륜에서도 30대 초반의 1987년생(88년 1·2월생 포함) 선수들이 ‘황금세대’로 불리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박용범(33),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연속 그랑프리 경륜 우승의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한 정종진(33) 등이 대표적이다. 경륜 최고 권위의 대회인 그랑프리 경륜에서 87년생이 무려 5회 연속 우승의 기록을 써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황인혁(33)은 경륜계 변방에 불과하던 충청권의 위상을 강팀인 수도권과 겨룰 정도까지 끌어올려 놓았다. 또 경북권 에이스 류재열(33), 전라권의 희망 최래선(33), 창원권을 대표하는 선행형 강자 강호(33) 등 87년생은 현재의 경륜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7년생의 아성은 굳건하지만 후배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특히 창원권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성낙송(30), 단거리 스피드가 압권인 윤민우(30), 동서울 팀의 차세대 에이스 정해민(30), 전라권의 실질적 에이스 이으뜸(31), 미원팀의 희망 양승원(30) 등 89년생(90년 1·2월생 포함)이 위협적이다. 이들의 전력은 ‘황금세대’ 못지 않다는 평가다.

이 외에 수도권 삼각 축을 이루는 정하늘(30)을 필두로 김포팀의 차세대 에이스 정정교(30), 우수급 판도를 흔들고 있는 장경구(30) 등이 포진한 90년생 역시 ‘황금세대’를 위협할 세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금세대’의 아성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경륜 전문가들은 당분간 ‘황금세대’가 정상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경륜 최고 선수 등급인 슈퍼특선급과 특선급에서 여느 세대에 비해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적으로, 양적으로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데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황금세대’의 기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주목된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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