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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에도 호주 대학교 정상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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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원 시드니 통신원

승인 : 2020. 02. 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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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학기를 연기하자는 청원 등장
교육부 장관 "최대한 융통성을 제공할 것"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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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여 명의 중국 유학생이 호주로 재입국할 예정이다(사진=위키미디어)
호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2월 24일 시작하는 대학 신학기를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호주 일간 가디언은 지난 5일(현지시간) 4000명 이상의 시드니 대학생들이 대학 학기의 시작을 연기하기 위한 청원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탄원서는 2월 24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시드니 대학 수업을 3월 9일로 연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호주 대학의 수업은 2월 1일부터 중국을 여행한 외국인들에 대해 14일간 호주 입국을 금지하거나 자가 격리한다는 정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호주 당국은 호주의 중국인 유학생 중 56%인 약 10만여 명이 현재 해외에 있으며, 호주에 입국하더라도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중국인 유학생 중 5만8000여명은 호주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전국 학생 연합의 회장인 몰리 윌모트는 “정부가 국제 학생들과 상의하거나 학생들에게 미칠 수 있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결정을 내렸다”면서 “우리는 (국제 학생들을 위한) 학생 서비스와 상담 서비스가 충분한 자금과 적절한 자원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드니 대학 총학생회는 “공포에 기초한 접근법이 아니라 신종코로나에 대한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정책 대응을 요구하는 시위를 조직하고 있으며, 멜버른 대학의 학생 연합의 회장인 한나 부찬은 ”대학들이 특별 배려 연장, 모든 강좌에 대한 학기 초 온라인 자료 제공, 다양한 언어로 상담 서비스 제공 등 국제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여행 금지가 발표당시 이미 호주로 오고있던 70명의 외국인 학생들은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억류됐다.

교육부 장관은 입국 금지의 영향을 받는 학생들을 위해 “최대한 융통성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공부와 시험을 완료할 수 있도록 비자를 연장하는 것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호주의 입국 금지 조치가 과잉반응이라고 주장하지만, 연방정부는 국제학생들의 등록금 환불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원 시드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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