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입자 많고 전염력강해 속단 경계
3차입국 교민 유증상자 5명 검사중
다만 2015년 메르스와 비교해, 당시에는 의료기관에서의 감염이 취약해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이후 의료법이 강화되면서 현재 의료감염 관리가 잘 작동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이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중국 후베이성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이뤄지긴 했지만 여전히 하루에 5000명 규모로 입국자가 유입되고 있고, 코로나19가 경증 상태에서도 전염력을 보이는 특성이 있어 아직 낙관적 판단을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사회 전파에 대한 대비책 마련과 환자의 조기 발견,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면서 계속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의 확진자가 7일 연속 감소하면서 중국내 학계에서는 이달 중순께 확진자수가 나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2일 0시 코로나19의 누적확진자는 4만4653명으로 사망자는 1113명이다. 특히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지역 내 확진자수는 지난 3일 890명에서 10일 381명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며 8일 연속 감소세다. 장쑤(江蘇)성 시안교통리버풀대학 연구팀은 오는 23일이면 확진자수가 ‘0’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정 본부장은 중국에서의 ‘낙관론’은 이른 판단일 뿐 아니라 국내서도 변곡점을 얘기할 수 있는 단계도 아니라고 짚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중국의 강력한 봉쇄 효과로 신규 환자가 3000명에서 2000명대로 감소하고 있긴 하다”면서도 “춘절 이후 중국인들이 다시 사회활동을 하고, 공항에 가서 감염 인구와 섞이게 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모른다. 아직 정점을 찍고 감소 추세로 간다는 전망은 이르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감염자가 감소하면 국내 위험도 줄어들긴 하겠지만, 아직은 변곡점이나 정점이라는 판단은 이르다”며 “메르스는 사우디아라비아라는 국한된 나라에서 유입된 감염자 1명이 병원에서의 감염으로 촉발된 경우였지만, 코로나19는 중국이라는 큰 나라에서 퍼진거라 유행 종류가 다르고 다른 양상을 보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3번, 8번, 17번 환자의 격리해제로 퇴원자수는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마지막으로 확진 판정된 28번 환자는 3번 환자의 어머니인 것으로 확인됐다. 28번 환자의 경우 3번 환자의 접촉자로 14일간 자가격리 중에 있다가 증상이 발현된 케이스로, 그동안 최장 잠복기(14일)을 넘겨 17일만에 확진 판정됐다. 특히 이 환자는 지난달 21일 성형수술을 받은 후 일주일간 진통 소염제를 투약했다. 이에 정 본부장은 “현재 중앙임상TF와 역학조사를 논의 중에 있으며 향후 28번 환자의 사례를 바탕으로 접촉자를 관리할 때 약물 투여 등의 확인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우한으로부터 3차 전세기로 우리 교민과 중국 국적 총 147명이 김포에 도착했다. 이 중 5명이 유증상자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들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