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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 호찌민까지 한국발 여객기 착륙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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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0. 03. 0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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껀터시 껀터공항의 모습./사진=껀터 정리나 특파원
베트남 정부가 한국발 여객기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남부 호찌민시 당국도 호찌민 떤선녓 국제 공항에 한국발 여객기의 착륙을 불허하고 4시간 가량 떨어진 껀터시 껀터 공항을 이용하도록 통보했다.

29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호찌민시 한인회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29일 밤부터 한국발 호찌민행 여객기의 착륙지를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에서 껀터시 껀터공항으로 변경하라고 한국 항공사들에 통보했다. 껀터시는 호찌민시에서 차량으로 4시간 가량 떨어져 있다. 다만 베트남 당국은 한국에서 승객 없이 승무원만 태우고 호찌민공항으로 오는 ‘페리 운항’은 허가하기로 했다.

베트남 당국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15분(이하 현지시간)부터 승객이 있는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착륙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해당 통보가 오전 8시 30분께야 이루어져 이 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인천에서 승객 40명을 태우고 이륙했던 하노이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긴급 회항해야 했다. 하노이의 경우 베트남 당국은 차량으로 3시간 가량 떨어진 꽝닌성(省) 번돈 공항을 이용하도록 통보했다. 그러나 베트남 국적 항공기는 29일에도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정상 착륙하기도 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발 베트남 국적 항공사의 여객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대신, 꽝닌성 번돈공항에 착륙하도록 변경됐다.

베트남 당국이 하노이 공항 착륙을 불허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베트남 현지에 있는 한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해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 등지로 페리 운항을 하기로 했다.

하노이와 호찌민시에 이어 한국 국민들이 대거 찾는 다낭에서도 한국발 여객기 착륙이 불허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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