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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건장관, 한국 입국금지 가능성 거론하면서도 선진의료·적극적 조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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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3. 0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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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자 미 보건장관 "한국·이탈리아에 대중국 입국 제한 절차 적용 검토"
"한국·이탈리아, 선진 공중보건 및 의료 시스템, 투명한 리더십, 적극적 조치"
CNN앵커 "한국, 차에서도 검사...미, 500명 검사"
Trump Virus Outbreak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방송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모든 것은 테이블 위에 있다”며 한국·이탈리아 등에 대해 입국 금지 등 추가 조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과 이탈리아의 선진 공중 보건 및 의료 시스템·투명한 리더십·당국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 등을 평가하면서 현 단계에선 감염이 심한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최고 수준의 여행경보인 ‘4단계(여행 금지)’ 조치를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은 에이자 장관이 전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모든 것은 테이블 위에 있다”며 한국·이탈리아 등에 대해 입국 금지 등 추가 조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과 이탈리아의 선진 공중 보건 및 의료 시스템·투명한 리더십·당국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 등을 평가하면서 현 단계에선 감염이 심한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최고 수준의 여행경보인 ‘4단계(여행 금지)’ 조치를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총괄하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한국 자체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3단계 ‘여행재고’를 유지하면서도 대구에 한해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밀라노가 주도(州都)인 롬바르디아와 베네치아가 주도인 베네토 등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대해서도 ‘여행금지’ 경보를 내렸다.

에이자 보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 진행자 크리스 월리스 앵커가 트럼프 행정부가 전날 한국·이탈리아에 대해 발표한 여행경보 상향 조치를 거론하면서 어떤 상황이 되면 여행 금지 조치를 할 것이냐고 질문하자 “그(트럼프 대통령)가 이야기하려고 한 것은 모든 것들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의료적 모든 도구에 있어 어떠한 것도 논외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 발표 내용과 관련, “우리는 이미 이탈리아와 한국 전체에 대해 3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했는데 이는 필수적인 여행에 대해서만 권고한다는 의미”라며 “그러나 북부 이탈리아와 한국의 한 지역(대구) 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지역들에 대해 우리는 국무부 여행경보를 4단계로 올렸다. 이탈리아와 한국 내 이들 지역을 가지 말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자 장관은 월리스 앵커가 ‘어떤 상황이 되면 입국제한 조치로 갈 수 있는가’라고 다시 묻자 “우리는 중국에 대해서 적용했던 절차를 활용하는 방안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중국 등 일부 나라에 대해 입국을 실제로 제한한 상황을 거론, 한국·이탈리아에 대해서도 이러한 방안도 검토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그는 “요점은 이탈리아와 한국이 고도로 발전한 공중 보건과 의료 시스템을 갖고 있고, 투명한 리더십이 있으며 첫날부터 매우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왔다”고 양국의 대응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현시점에서 우리는 가지 말라고 권고하는 게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모든 것은 항상 테이블 위에 올려지게 될 것”이라고 추가 조처를 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제이크 태퍼 CNN앵커도 이날 펜스 부통령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9만명 이상의 시민을 검사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미국은 진단 키트 제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가장 최근 수치를 기준으로 미국 내에서 약 500명가량만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미 국무부가 전날 대구와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여행금지’ 경보를 발령한 것을 거론하면서 이 경보를 출입국 검진 과정과 연계하는 것에 관해 양국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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