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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북 전문기자 “북, 외국 외교관 철수 계획”...코로나19 실태 공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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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3. 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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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CNN기자 "북, 외국 외교관 떠나라고 촉구"
"6일 철수 항공편 계획"
북, 코로나19 문제 없다고 주장...국제사회, 심각 판단
실태 공개시 김정은 리더십 타격 예상
김정은, 정치국 회의 주재…코로나19 대책 직접 지시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평양주재 외국 외교관들의 철수를 위한 항공편을 계획하고 있다고 북한 전문 윌 리플리 CNN방송 기자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문제를 논의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달 29일 보도한 사진./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평양주재 외국 외교관들의 철수를 위한 항공편을 계획하고 있다고 북한 전문 윌 리플리 CNN방송 기자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을 19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리플리 기자는 이날 트위터 글에서 “북한은 금요일 외국 외교관들에게 떠나라고 촉구했다”며 “북한은 평양에 격리된 수십명의 외교관들에 대해 이번 금요일 철수 항공편을 계획하고 있다”고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리플리 기자가 언급한 ‘금요일’은 오는 6일로 추정된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도 ‘북한에서는 코로나19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제사회와 우리 정부는 북한에서 코로나19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청한 코로나19 의료장비 지원을 위한 대북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하는 등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조처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이 평양주재 외국 외교관들의 철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북한 내 코로나19 감염 실상에 대한 실태 공개와 이로 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리더십에 대한 타격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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