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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 “최악 팬데믹 등 시니라오 검토”...“주한미군에 70명 의료진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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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3. 0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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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미 합참의장 "최악 팬데믹 등 다양한 시나리오 검토"
"주한미군에 의료진·물품 보내"...CNN "70명 의료·실험실 직원·의사 파견"
미, 한미연합훈련 이어 이스라엘과의 훈련 취소
US Afghanistan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최악의 경우인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밀리 합참의장은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주한미군에 의료진과 의료물품을 보냈다고 밝혔다./사진=알링턴 AP=연합뉴스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최악의 경우인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밀리 합참의장은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주한미군에 의료진과 의료물품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미군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수개월 내에 진전 상황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리 의장은 이날 워싱턴 D.C. 인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국방부가 팬데믹 시나리오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군은 매우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고, ‘팬데믹’이 가장 나쁜 경우”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직 선언한 건 아니지만 물론 그렇다”고 답했다.

밀리 의장은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나라가 국경을 닫고 있어 물품 조달에 영향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의미 있는 방식으로는 (영향이 있는 게) 아니다”며 한국을 거론했다.

그는 “에스퍼 장관이 일부 의료진의 추가 파견을 지시했고 마스크와 장갑·보호복 같은 개인적 보호장비도 보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미 국방부가 지난주 한국과의 연합군사훈련을 취소하고, 70명의 의료 및 실험실 직원·의사·간호원을 파견해 주한미군을 지원하고 있다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의 검사 키트가 도착하면 군인 및 가족, 그리고 계약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또한 임상 치료와 실험실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주한미군에서는 지난달 29일까지 확진 병사의 아내까지 모두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주한미군은 지난달 19일 위험 단계를 ‘낮음’에서 ‘중간’으로 높였다가 같은 달 25일 ‘높음’으로 격상했다.

밀리 의장은 “우리 군의 연구소들이 백신 생산을 위해 이곳 펜타곤 주변에서 아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수개월 동안 어떻게 진전될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최고 보건 당국자에 따르면 완전히 효과적이고 접근 가능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는 1년에서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이날 전했다.

밀리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미연합군사훈련 이외에 다른 지역의 훈련에도 조정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미군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아주 작다. 제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아주 적은 사례만 진단됐다. 계속 그러길 바란다”면서도 “한반도에서의 훈련 일부를 조정했고, 한국 합참의장이 연기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정이나 변화가 필요한지와 관련해 일부 다른 훈련도 살펴보고 있다”면서 태국과 시행하는 코브라골드와 유럽과 실시하는 디펜더가 이미 진행 중이며 눈에 띄는 부정적 여파는 없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CNN은 미국이 이스라엘과의 연합군사훈련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글 제네시스’라는 이 훈련에 이탈리아 동북부 비첸차 주둔 미 173공수여단이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이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훈련이 취소됐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대구와 밀라노가 주도(州都)인 롬바르디아와 베네치아가 주도인 베네토 등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금지’를 발령을 내렸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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