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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북 암호화폐 돈세탁 연루 중국인 2명 제재...북, 미사일 발사 수시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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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3. 0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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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중국인 2명, 북 정찰총국 통제 라자루스그룹 자금, 돈세탁"
1월 14일 후 한달 반만 대북제재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후 수시간 만 제재 발표
미 재무부 라자루스 그룹 제재
미국 재무부는 2일(현지시간) 북한 정찰총국의 통제를 받고 있는 해킹 단체인 라자루스그룹이 ‘사이버 침입 행위’로 절취한 암호화폐의 돈세탁에 연루된 2명의 중국 국적자를 제재했다./사진=재무부 보도자료 캡쳐
미국 재무부는 2일(현지시간) 북한 정찰총국의 통제를 받고 있는 해킹 단체인 라자루스그룹이 ‘사이버 침입 행위’로 절취한 암호화폐의 돈세탁에 연루된 2명의 중국 국적자를 제재했다.

미 행정부가 대북 관련 제재를 단행한 것은 지난 1월 14일 북한의 해외 노동자 불법 송출과 관련, 북한의 기업과 중국 내 숙박시설을 겨냥한 제재를 가한지 한달 반만이다.

이날 제재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수 시간 만에 이뤄줬다.

반면 미 재무부는 러시아의 석유회사에 대해서는 북한 관련 제재를 해제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의 사이버 침입이 북한의 지원을 받는 악의적 사이버 그룹인 라자루스 그룹과 연계돼 있다며 중국 국적자 톈인인과 리자둥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 두 사람은 라자루스그룹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적·물질적·기술적 지원 또는 물품 및 서비스를 지원·제공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재무부는 북한이 금융 기관들에서 훔친 돈을 세탁하기 위한 사이버 행위자들을 훈련 시키고 있다면서 이들 중국 국적자 두 사람이 북한이 관리하는 계좌로부터 약 9100만달러(1087억원)와 950만달러(114억)를 수령한 뒤 자금출처를 흐리기 위해 돈세탁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 돈은 2018년 4월 이뤄진 암호화폐 거래 해킹 등을 통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는 그러나 북한 무역회사에 대한 공급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지난 2017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러시아 석유회사 IPC(Independent Petroleum Company) 및 그 자회사 등 2곳에 대해서는 제재를 해제했다. 이 북한 무역회사는 북한의 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WMD)에 연루된 곳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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