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웅은 자사주 197만444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규모로는 200억원 어치로 전체 발행 주식의 약 3.4% 규모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자사 주식 가격 안정 도모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며 “자회사인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 손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 등 성장에 힘입어 건실한 경영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대웅제약은 별도 기준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매출액 1조52억원, 영업이익은 31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6.5%, 2.2%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2억원으로 전년대비 1266% 늘었다. 작년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나보타 매출이 전년대비 256.4% 성장한 445억원을 달성했고,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이 각각 6.9%, 21.3% 오른 7103억원, 1118억원을 기록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메디톡스와의 나보타 소송 비용과 위장약 라니티딘의 잠정판매 중지 등의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 등 자회사들의 영업이익 개선으로 대웅은 작년 매출액이 1조3656억원, 영업이익 107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대비 10.9%, 25.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16억원으로 전년대비 118.9% 늘었다.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에 대웅이 주가 상승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웅은 지난 2일 종가로 1만135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3월 4일 1만9750원)보다 42.53% 감소한 수준이다. 올 1월 2일 종가는 1만3050원으로 작년 1월2일(!만7400원)보다 25% 줄어들었다. 실적 개선에도 주가 부양은 쉽지 않은 모습이다.
대웅제약도 높은 실적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주가 회복이 좀처럼 되고 있지 않다. 지난 2일 대웅제약의 종가는 11만5000원으로, 작년 3월4일(18만8500원)보다 39% 주가가 하락했다. 올 1월2일 대웅제약의 종가는 13만6500원으로 이는 전년(1월2일 18만6600원)보다 26.84% 떨어졌다.
이같은 주가 하락세에 대웅은 200억원어치 자사주 매입을 결정, 주가 부양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웅의 자사주 매입 기간은 6월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