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도발엔 "단거리 미사일에 대응하지 않는다"
트럼프 행정부, 11월 대선까지 북한 현 상황 관리 주력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인근 국립보건원 백신연구센터를 방문하기에 앞서 백악관 남측 잔디마당(South Lawn)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탈리아와 한국을 오가는 여행을 더 엄격하게 하거나 차단을 검토하느냐’ 질문에 “우리는 이탈리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한국을 면밀히 주시하고 일본조차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적절한 때에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알다시피 우리는 많은 다른 나라들과 그것(차단)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매우 엄격했고, 지금 심각한 영향을 받은 다른 나라를 살펴보고 있으며 무언가를 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다른 나라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단을 검토하는 다른 나라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지금 당장은 그 나라들이 핫 스폿(hot spot·감염 다발 지역)”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백신연구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대응하지 않는다(no reaction). 단거리 미사일(이 아닌가)? 없다.”고 말했다.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레드라인’을 넘지 않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반응하지 않고 11월 3일 대선까지 현 상황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로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이 같은 날(한국시간)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상기시키면서 이를 지킬 것을 상기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외교적 관여를 언급하는 데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