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융위기 2008년 이후 첫 정례회의 이전, 최대 0.5% 기준금리 인하
IMF·WB "저소득국에 긴급대출 제공"...WB, 120억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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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3일(현지시간)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을 가진 후 공동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정책 수단을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명은 “G7 재무장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돕고 적절한 재정적 조치를 포함해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G7 중앙은행들은 임무 수행을 지속하고, 따라서 금융 시스템의 회복력을 유지하면서 가격 안정과 경제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IMF와 WB는 가용 가능한 수단을 최대한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G7의 이 같은 공동보조는 올해 1~3월 분기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예측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낮은 2.4%로 제시하면서 최악의 경우 1.5%로 주저앉을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일본은행 등이 금융 완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실제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50~1.70%에서 1.00~1.25%로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미 연준의 조치는 여러가지 면에서 전격적이었다.
인하가 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앞서 이뤄졌고, 인하 폭도 0.25%포인트씩 금리를 조정하는 ‘그린스펀의 베이비스텝’ 원칙에서 벗어나 한꺼번에 0.5%포인트였다. 이 모두 금융 위기 때인 2018년 이후 처음이고, 최대 인하 폭이다. 그만큼 코로나19 사태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앞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전날 공동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인간적·경제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회원국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특히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저소득국가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긴급 대출·정책 조언·기술 지원을 비롯해 활용 가능한 수단들을 최대한 쓰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WB는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경제적 충격을 해결하려 씨름하는 재개발 국가를 돕기 위해 120억달러의 긴급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