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소아감염학회는 지난 4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마련한 ‘코로나19 확진·의심 환자로부터 출생한 신생아 관리 최종본’에서 확진·의심 환자로부터 태어난 아이는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의심 환자로 보고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확진·의심 환자로부터 출생한 아이는 보육기 치료(인큐베이터 케어) 여부와 상관없이 즉시 신생아중환자실 내 음압병상에 격리토록 조치했다. 또 분만실에서 읍압격리실로 이동할 때에는 최대한 외부 노출을 줄이고, 신생아중환자실에 음압병상이 없을 때는 별도의 처치가 가능한 1인실에 격리하면 된다는 주장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은 태아의 자궁 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태반, 제대혈, 양수를 확보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학회는 “현재까지는 코로나19로 확진된 임신부에서 태아로 자궁 내 감염이 일어날 확률은 극히 드물다”면서 “중국에서 확진된 임신부가 조산했다는 보고가 있지만, 감염과 조산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가 없다.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의 부작용인 저체중, 조산 등을 고려하면 신생아의 위험을 간과할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센터장(서울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임산부 치료 원칙이라고 해서 다를 바 없다”며 “요즘 많이 투여하는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도 임산부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라며 “아직까지 코로나19의 수직감염 사례는 보고된 게 없는 만큼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면서 “코로나19가 태아 기형을 유발하는지 여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