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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코로나19 의 베이징 풍경은 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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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0. 03. 0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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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청정 지역 되고 있으나 긴장은 여전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비교적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적 환자가 500명이 채 안될 뿐 아니라 사망자도 한자릿수에 불과하다. 최근 수일 동안은 신규 환자도 나오지 않았다. 이 정도 되면 청정 지역이 됐다는 선포를 해도 괜찮지 않나 보인다.

코로나 5
시민의 인적이 끊긴 톈안먼광장과 구궁 앞의 전경./제공=베이징 독자 김동근 씨.
하지만 베이징 당국은 아직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아니 오히려 긴장의 분위기를 더 바짝 조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민들 역시 다르지 않다. 대부분이 일상으로 복귀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 거리에는 차량이 많이 보이나 시민들은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드물다. 평소 같으면 관광객들로 붐빌 톈안문(天安門)광장과 구궁(故宮)만 살펴봐도 좋다. 속된 말로 개미새끼 한 마리 보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 7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왕푸징 거리./제공=베이징 독자 김동근 씨.
바로 인근의 둥청(東城)구 왕푸징(王府井)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의 명동으로 불리는 곳이나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상가들이 개점휴업 상태에 직면하고 있다. 시민들의 모습이 보일 까닭이 없다.

코로나 4
적막에 휩싸인 왕푸징 성요셉 성당./제공=베이징 독자 김동근 씨.
왕푸징의 명물인 성 요셉 성당의 모습도 비슷하다. 평일에도 주변에 관광객들이 몰리는 풍경을 찾아볼 길이 없다. 적막이라는 표현을 써도 과하지 않을 듯하다.

코로나 2
파리 날리는 짝퉁 쇼핑 상가 슈수이제./제공=베이징 독자 김동근 씨.
짝퉁 쇼핑 상가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왕푸징 근처의 슈수이제(秀水街)도 용 빼는 재주는 없는 것 같다. 1년 365일 끊이지 않던 외국인의 발걸음은 고사하고 중국인들의 모습조차 안 보이고 있다. 1978년 문을 연 이후 최초의 사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로나 1
차오양구 광화루에 소재한 CCTV 앞 풍경./제공=베이징 독자 김동근 씨.
차오양(朝陽)구 광화루(光華路)의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앞의 풍경도 굳이 구구한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다. 과연 이곳이 방송국이 있는 곳이 맞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할 만큼 적막에 휩싸여 있다. 버스 등의 차량 역시 평소보다는 훨씬 적어 보인다.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사태는 분명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베이징의 경우는 진짜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를 보면 전 도시가 적막에 휩싸이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지지 않을까 보인다. 코로나19가 무서운 것은 확실히 사실인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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