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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펜스 참석 행사서 코로나19 확진자 나와...이탈리아, 1600만명 봉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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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3. 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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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펜스 부통령 참석, 보수주의 행사서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펜스 참석, 유대인 행사선 2명 나와...뉴욕·유타주 비상사태 선포
사망자 233명 이탈리아, 11개 지역 추가 '레드존' 지정
ITALY-ROME-COVID-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미 수도 워싱턴 D.C.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다음으로 사망자가 제일 많이 나온 이탈리아의 정부는 이날 밀라노를 비롯한 롬바르디아주 전역과 에밀리아-로마냐·베네토·피에몬테주에 걸친 11개 지역을 추가로 봉쇄령인 ‘레드존’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안을 마련했다. 사진은 전날 찍은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 분수 모습./사진=로마 신화=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미 수도 워싱턴 D.C.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다음으로 사망자가 제일 많이 나온 이탈리아의 정부는 이날 밀라노를 비롯한 롬바르디아주 전역과 에밀리아-로마냐·베네토·피에몬테주에 걸친 11개 지역을 추가로 봉쇄령인 ‘레드존’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안을 마련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등이 참석, 지난달 26~29일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참석자 중 한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주최 측인 미국보수연합(ACU)이 밝혔다.

이와 관련, 스테파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CAPC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만나거나 가깝게 있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그리셤 대변인은 “대통령 주치의와 미국 비밀경호국은 대통령 가족과 백악관 전체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모든 예방 조치를 확실히 취해졌는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 백악관 참모진 및 여러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 등이 참석, 지난 1~3일 워싱턴 D.C.에서 한 미 유대계 이익단체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연례 정책 콘퍼런스에서도 참석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워싱턴 D.C.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 자료에 따르면 7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8일 오후 1시)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28명이고, 사망자는 서부 워싱턴주 킹 카운티의 15명 등 17명이다.

확진자가 76명인 뉴욕주와 첫번째 환자가 발생한 유타주는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내 진원지 중 하나인 워싱턴주에 이은 것이다.

아울러 이탈리아에서는 감염자가 5883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233명이 사망했다. 감염자 수에서는 7134명의 한국보다 적으나 사망자는 50명의 한국보다 많고,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는 제일 많다.

이에 이탈리아의 정부는 이날 11개 지역을 추가로 ‘레드존’으로 지정했다. 이번 조처로 레드존의 넓이는 북부 전체 약 3분의 1 정도로 대폭 확대됐다.

봉쇄령 대상 인구는 롬바르디아주에서 1000만명에 이른다. 영국 BBC방송은 레드존 확대로 이동에 통제를 당하는 이탈리아 인구가 5만명에서 1600만명으로 늘어난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가족을 만나거나 중요한 업무 목적을 제외하고는 이 지역에 드나들지 못한다. 해당 지역 주민들도 정부 허가 없이는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제한된다. 격리 규정을 어기고 이탈하는 경우 3개월 구류에 처할 수 있다.

나이트클럽·헬스클럽·수영장·박물관·스키 리조트급 등은 폐쇄되고, 식당과 카페에서는 이용자 간 1m 이상 떨어져 앉아야 한다. 대규모 단체는 식당을 이용할 수 없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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