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자 '왜 한국처럼 검사 못하냐' 지적에 "초기 대응 기술적 결함"
미 국무부 "미국민, 크루즈선 여행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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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미 보건 당국자는 ‘미국이 한국처럼 많은 검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발병 대응 초기에 기술적 결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 국무부는 집단 발병 위험이 높은 크루즈선을 탑승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검사를 했고, 거기에 기술적 결함이 있었다. CDC는 주(州)와 지방의 공중 보건 그룹에 검사를 제공한다”며 “우리가 지금 정말로 해야 할 일은 민간 부문을 참여시켜, 말 그대로 수백만 번의 검사로 넘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지금 일어나고 있지만 사실 초반에 결함이 있었고 우리는 지금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미국인들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의 언급은 진행자인 진행자 크리스 월리스 앵커가 ‘한국에서는 첫 지역 사회 확산 사례가 나온 뒤 1주일 안에 6만6000명 이상이 검사받았고, 하루 1만명을 검사할 수 있다면서 왜 지금까지 미국이 뒤처져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미국 언론들은 연일 한국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사망률이 중국·이탈리아·이란을 포함한 주요 발생국보다 낮다면서 이는 한국 보건당국이 대규모 검사를 통해 양성 반응자를 초기에 격리 조치, 치료했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에 탑승한 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NBC방송의 ‘밋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검사와 관련, 9일까지 40만 건의 검사가 추가로 이뤄질 것이며 다음 주말까지 400만 건의 검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만약 당신이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이라면 비행기 탑승·장거리 여행에 대해 재고해야 한다. 그리고 재고할 뿐만 아니라 크루즈선을 타지 말라”고 권고했다.
또 “상황이 더 악화한다면 국가가 대규모 사교 모임에 대한 접근법을 재고해야 할 수도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를 권고했다.
이와 함께 국무부는 이날 트윗을 통해 “미국민, 특히 기저 질환자들은 크루즈선으로 여행해서는 안 된다”며 “CDC는 크루즈선에서의 COVID-19의 위험성 증가를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나라가 검진 절차를 시행하고, 선박의 입항을 거부하고 상륙을 막았다”고 밝혔다.
크루즈선은 코로나19 집단 발병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미국인 44명 등 7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8명이 사망했다.
아울러 미 캘리포니아 해상에 대기 중인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21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이와 관련, 미 보건복지부(HHS)는 이날 ‘그랜드 프린세스’호 승객들을 4개의 연방 군사시설로 옮겨 14일간 격리 조치를 하면서 의학적 검진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무부는 수백 명의 외국인 승객들을 고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해당 국가들과 협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