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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SKC코오롱PI 정리해 3000억 실탄… 아라미드·투명PI필름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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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0. 03. 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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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3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해 미래 성장사업을 위한 투자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선 투자 대상은 아라미드 섬유와 투명PI필름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SKC코오롱PI 지분 매각 절차가 지난 6일자로 마무리됨에 따라 SKC코오롱PI 보유지분 27.03%를 코리아PI홀딩스에 넘겼다고 9일 밝혔다. 매각대금은 3035억 원이다.

SKC코오롱PI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의 합작투자로 2008년에 설립됐다. 폴리이미드필름 시장 세계 1위 기업으로 2014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양 사는 작년 하반기에 SKC코오롱PI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합의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글랜우드PE를 선정해 매각작업을 진행해 왔었다.

코오롱인더는 새롭게 확보된 재원을 기존 사업의 고도화와 신규 미래 먹거리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매출 증대로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아라미드 섬유(제품명 헤라크론)와 지난해 5월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가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투명PI필름이 우선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소연료전지 주요부품 개발과 석유수지 신공정 구축 등에도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코오롱인더는 또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해 조만간 사업 포트폴리오도 개선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다양한 형태의 국내외 파트너십 구축과 동시에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NDA(Non-disclosure agreement: 기밀유지협약) 사항인 관계로 구체적인 프로젝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에 확보된 매각 자금 중 일부를 기존 사업 강화 및 신규 사업의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기업의 내재적 역량을 활용한 오가닉 그로스(Organic Growth) 기반의 성장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M&A, 전략적 협력 등 외부 역량을 이용한 Inorganic Growth (인오가닉 그로스) 기반의 성장에도 본격 투자를 추진함으로써 코오롱인더스트리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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