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1일 전언에 따르면 그동안 국민당은 노인 정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대체로 60대 이상은 돼야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정도였다. 지난 1월 11일 실시된 총통 선거에서 후보로 나서 낙선한 한궈위(韓國瑜·63)의 존재만 봐도 좋다.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우둔이(吳敦義·73) 전 주석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40대는 명함조차 내밀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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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부 도시인 타이중(臺中) 출신인 그는 대단한 엘리트라고 할 수 있다. 대만의 3대 명문 중 한곳인 정즈(政治)대학 외교학과 졸업한 후 도미,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력을 보면 그렇다고 해야 한다. 귀국 후에도 그의 승승장구는 이어졌다. 마잉주(馬英九) 총통 정부 때인 2010년 30대의 나이로 행정원 신문국장을 맡았을 뿐 아니라 2012년부터는 3기 연속 입법위원에 당선됐다.
현재 국민당은 총통 선거에 패배한 이후 거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존재감도 미미한 야당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영원한 야당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위기 상황에 봉착하기도 했다. 결국 과감한 세대교체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됐다. 향후 개혁 의 길을 걷는 것은 필수적일 수밖에 없을 듯하다.
그는 마 전 총통이 발탁한 인재로 유명했다. 개혁에 성공하면 일거에 대권주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당 역시 기사회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국민당을 지지하는 대만 국민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큰 것은 당연하지 않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