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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서 4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하노이시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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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0. 03. 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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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
지난 6일 약 3주만에 다시 발생한 17번 확진자 이후, 베트남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노이 시내 주요 지역을 소독 중인 모습./사진=연합·신화
베트남의 경제수도로 불리는 남부 호찌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수가 45명으로 늘었다. 하노이에서도 1명이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3일 오후 베트남 보건부는 호찌민시 떤빈군에서 25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34번 확진자 부부와 지난 3일 저녁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다음날인 4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차량을 이용해 호찌민시로 돌아왔으며, 10일 34번 확진자의 소식을 접한 이후 자가격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인후통을 느낀 이 남성은 지역 보건소를 거쳐 구찌 중앙 치료 시설로 이송됐고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미국을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은 34번 확진자와 관련된 확진자의 수도 9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45번 확진자와 밀접히 접촉한 15명을 격리하고 확진자 거주지역 인근에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하노이에서도 지난 9일 하노이에 도착한 영국발 베트남항공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하노이시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영국에서 출발해 9일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 베트남항공 승무원인 30세 여성이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221명이 타고 있었고, 소재가 파악된 외국인 관광객 94명이 하노이 시내 유명 관광지인 호안끼엠구에 머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우엔 득 쭝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시장)은 방역 수준을 대폭 강화하고, 가라오케(유흥주점) 및 노래방 등에 대해 이달 말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소독작업을 하라고 지시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6일 ‘슈퍼 전파자’로 불리는 17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1·2차 감염자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하노이시·호찌민시를 비롯한 33개 대도시와 지방성이 각급 학교 휴교령을 최장 오는 4월 5일까지 연장했다. 베트남 중앙은행도 자국은 물론 외국계 금융기관에 회수되는 지폐를 소독, 일정 기간 멸균 상태로 보관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베트남 북부 지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라오스 후아판주(州)는 국경 검문소 14곳 가운데 10곳을 무기한 폐쇄하기로 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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