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평탄해지고, 어쩌면 조금 내려오기 시작"
일상생활 재개 후 재상승 경계
미 언론 "한국, 100만명 당 3600명, 미국 5명 검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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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ABC방송의 ‘디스위크’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미국인들의 일상생활이 언제 정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확실히 몇 주에서 몇 달의 문제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의 상황을 거론했다.
그는 “발병 곡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역학관계를 보려면 지금 당장 중국을 보고 한국을 보면 된다”고 전제한 뒤 “중국의 경우 발병 곡선은 정점에 이르렀다가 지금은 내려오고 있다”며 “하루 전쯤 중국에서 11건의 새로운 발병 사례가 있었는데 이는 이전과 비교하면 극소수”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곡선이) 평탄해지고 어쩌면 조금 내려오기 시작하고 있다”며 “두어 달, 중국의 경우 한 달 반”의 기간에 그런 변화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한국과 중국에서 증가세가 대체로 끝났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알다시피, 그건 일단은 끝났다. 그리고 바라건대 영구히”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한가지는 중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극적으로 해냈다는 것”이라면서 “중국이 하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호의적으로 보고 있지만 정상적인 생활이 재개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싶다”
그러면서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 중의 하나는 바라건대 그것이 내려간 채로 유지되는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건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는 미국 내 여행 제한 가능성과 관련, 현재 시점에서는 “그것은 심각하게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며 당장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미국의 검사 능력을 지적하면서 검사를 지연시키는 규제 등에 관해 물어보는 과정에서 “한국이 아마도 가장 좋은 예일텐데, 왜 다른 나라들은 하루에 수천 명을 검사하는지에 대해 질문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파우치 소장은 한국 등 특정 국가 상황에 관해 언급하지 않고 “우리의 임무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연일 자동차에 탑승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등을 거론하면서 한국의 경우 인구 5100만명 가운데 25만명이 검사를 받는 등 하루 1만5000명의 검사 시스템을 가동, 인구 1000만명당 3600명이 검사를 받은 반면 미국은 5명에 불과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늦장 대응을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