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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장고항, 제철맞은 실치잡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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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철 기자

승인 : 2020. 03. 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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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장고항, 제철맞은 실치잡이 한창
갓 잡아 살아있는 싱싱한 장고항 실치 /제공=당진시
지금 서해바다는 제철맞은 실치와 주꾸미잡이가 한창이다.

24일 충남 당진시에 따르면 특히 서해안에 대표적인 실치 어장인 충남 당진의 장고항 앞바다는 ‘당진 9미(味)’ 중 하나인 실치가 입소문을 타면서 미식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치는 흰베도라치의 새끼로 주로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서식한다.

베도라치는 깊은 바닷속 돌 틈에 숨어 살다가 12월께 알을 낳는데, 1월께 알을 깨고 나와 조류를 타고 연안으로 이동해 2∼3개월 동안 자란다. 성어인 베도라치로 성장하는 5월 중순에서 6월 사이 다시 깊은 바다로 이동한다.

그렇기 때문에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가 실치잡이 철이다.

실치는 그물에 걸리면 1시간 안에 죽어버리는 탓에 산지가 아니면 싱싱한 회로 맛보기 어렵다.

갓 잡은 실치는 주로 오이, 당근, 배, 깻잎, 미나리 같은 야채와 초고추장을 넣고 버무려 회무침으로 요리해 먹는다. 쌉쌀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5월부터는 실치 뼈가 억새지기 때문에 회로 먹기 어려워 바다 바람과 햇빛에 반나절 정도 말려 실치포(벵어포)로 만든다. 실치는 회와 벵어포 외에도 전, 된장국, 달걀찜, 튀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고 제철에 구매한 실치를 냉동 보관했다가 활용해도 좋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축제 취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농어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역농특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당진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당진팜’에서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중이며 미식가들을 위해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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