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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거문도 해상서 선박 2척 충돌...대형어선 선장 음주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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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0. 04. 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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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인근해상서 정박중이던 어획물운반선을 저인망어선이 충격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없어...거문도 서도항으로 입항
거문도 동방해상 선박간 충돌사고
선체에 구멍이 뚫린 어획물운반선. 2일 새벽 4시 47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방파제 인근에서 정박중이던 어획물 운반선과 저인망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공=여수해양경찰서
전남 여수 거문도 해상에서 선박 2척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일 오전 4시 47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방파제 동방 약 500미터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어획물운반선 A호(499톤, 파나마선적, 승선원 12명, 냉동사료 300톤 적재)와 대형외끌이 저인망 B호(75톤, 통영선적, 승선원 9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선박의 충돌로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었으나 A호의 좌현 현측이 일부가 파공돼 화물창에 침수가 발생했다. 현재 두 선박 모두 자력항해가 가능해 거문도 서도항으로 입항 후 조치 중에 있다.

여수연안VTS를 경유해 사고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5척을 현장에 급파해 침수가 발생한 화물창에 배수펌프를 이용해 침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음주측정 결과 B선박의 선장 C씨(54)는 음주운항(혈중알콜농도 0.076%)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수해경은 정박 중이던 A호와 출항 중이던 B호가 충돌했다는 현장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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