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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다음달 1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앞서 현대차는 앨라배마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자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가동중단 기한을 기존 10일에서 24일로 미뤘다. 조지아 공장은 지난달 30일부터 멈춰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시장 수요 감소와 직원들의 안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연장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가동 예정이던 현대차 브라질 공장도 정부 방침에 따라 24일까지 가동중단을 연장하기로 했다.
현대차 체코·터키·인도공장의 경우 다음주 초 가동재개할 예정이지만, 조업에 들어갈 수 있을지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지난 6~8일 가동을 중단한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9~10일 부활절 휴가를 지내고 주말을 보낸 뒤 13일부터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며 상황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