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문제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0일 전언에 따르면 코로나19 창궐 이후 중국의 이미지는 이전보다 많은 타격을 입은 것이 사실이었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이 코로나19의 진원지라는 인식이 강한 탓이었다. 한마디로 중국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인식이 국제 사회에 팽배했다.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책임론과 반중 정서의 물결이 더욱 일렁거린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의 진원지를 둘러싼 미국과의 핑퐁게임을 꼽을 수 있다.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면 중국 혐오정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친중 성향이 강했던 아프리카 각국에 반중 감정이 치솟고 있는 현실 역시 거론해야 한다. 중국 내 아프리카 출신 체류자들에 대한 중국인들의 차별이 극심해지자 자연스럽게 중국 혐오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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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행보 역시 예사롭지 않다. 차이나머니가 코로나19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진 자국 기업 사냥에 나서지 못하도록 각종 규제 조치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이 현실이다. 지구촌에서 우방인 곳은 전통적 선린우호 국가인 러시아와 국제보건기구(WHO) 외에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싶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중국 내의 상당수 국뽕 학자들도 현재의 분위기를 우려하고 있다. 지구촌 곳곳의 탈중국화의 바람이 글로벌 현상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 우려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차이나 엑소더스에 나서는 현실을 살펴보면 공연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 중인 것은 다 나름의 까닭이 있다고 단언해도 무리가 없다. 하지만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 중국의 궁극적인 국가적 글로벌 전략인 일대일로(해상 및 육상 실크로드) 구축을 통한 G1 부상 전략이 차질을 받고 있다는 분석은 이로 보면 하나 이상할 것도 없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