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 제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제도 개선사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공동으로 단장을 맡았다.
지원단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고, R&D를 지원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방역 물품 및 기기의 수급관리와 국산화 방안 등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기업 애로사항 해소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1대 1 밀착 지원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용 IRB를 통해 코로나19 연구 심의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결정했다. 통상 연구 착수 전에 IRB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경우 절차가 길어져 빠른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다. 이에 공용 IRB에서는 이달말부터 코로나19 관련 연구 중 IRB심의 면제가 가능한 연구를 접수해 신속 처리한다.
5월 중에는 코로나19 관련 연구 심의를 전담할 특별심의위원회를 신설한다.
이 외에도 이와 함께 범정부 지원단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및 방역물품·기기 개발 전반에 걸친 전략을 담은 범정부 청사진(로드맵)을 수립해 6월 초까지 발표하기로 했다. 로드맵에는 국내 치료제·백신 개발 목표 및 일정, 생산 현황 및 국가비축 물량, 방역물품·기기 국산화 목표 및 지원계획, R&D 투자 확대 및 신속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될 계획이다.
범정부 지원단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 20건, 백신 10건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치료제 20여건 중 제일 먼저 성과를 낼 수 있는 건 기존에 허가받은 약물의 적응증을 코로나19로 확대하는 약물재창출 연구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르면 연내 임상시험이 종료될 것으로 보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회의에 앞서 “범정부 지원단 출범이 산학연병의 상시적 협업을 통해 국가적 역량을 모으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규제개선이나 R&D 지원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