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은 개막전 선발로 차우찬(33)을 낙점했다.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은 주로 외국인 투수들의 몫이지만 LG는 2주 자가 격리 후 팀에 합류한 외인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가 아직 경기에 나설 몸 상태가 되지 않아 토종 1선발 차우찬이 나서게 됐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잠실 라이벌 두산에 철저하게 눌렸던 LG는 이번 개막전에선 차우찬의 어깨가 기대를 걸고 있다. 차우찬은 2018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34구 완투 경기를 펼치며 두산전 전패 위기를 막아냈다. 2019시즌에는 두산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등 5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3.29로 비교적 잘 던졌다.
잠실 개막전에서 LG와 맞붙는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28)를 개막전 선발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5선발까지 다 통보가 된 상황”이라며 “개막 3연전에 외국인투수 두 명이 다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이어 “알칸타라가 그래도 KBO리그 경험이 있다. 공 자체는 플렉센도 정말 좋다. 그래도 플렉센은 일단 나이가 어리고 KBO리그 경험이 없다”며 알칸타라의 개막전 선발을 암시했다. 알칸타라는 25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을 던지며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뽐냈다.
SK 와이번스는 외국인투수 닉 킹엄을 개막전 선발로 내세운다. 염경엽 SK 감독은 “우리 개막전 선발은 킹엄이다. 우리는 스케줄대로 그대로 가고 있다”면서 “킹엄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청백전을 봤을 때 경기운영 능력이 나이에 비해 생각보다 높게 평가한다. 스피드만 좀더 올라와 준다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아직 개막전 선발을 공개하지 않은 팀들도 일정이 다가오자 서서히 선발을 내정하는 분위기다. 키움 히어로즈는 토종에이스 최원태(23)가 개막전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손혁 키움 감독은 “두 외국인투수의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올라오지 않을 경우, 개막전에 최원태를 선발로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키움은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를 오는 29일 홈 연습경기에서 등판시켜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밖에 KIA 타이거즈는 내년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양현종(32)이, NC 다이노스는 외국인투수 마이크 라이트(30)가 개막전에 등판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아직 개막전 선발을 고심 중인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KT 위즈는 외국인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