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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크메르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캄보디아 봉제생산자협회(GMAC)는 공개 성명을 통해 “지난달 2일 처음으로 호소한 이후 일부 바이어들로부터 (대금 지불) 약정을 받았다”며 “그러나 세계적으로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캄보디아 국내 업체들이 신규 주문이 없거나 주문이 취소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 국내 180개 봉제 공장이 가동을 멈췄으며, 60개 공장도 곧 가동이 멈출 위기에 처해있다. 협회는 “바이어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지만 이미 수령한 물품에 대한 대금을 지불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며 “결제 조건에 대해선 협의할 수 있지만 미결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개 성명은 대금 지급 불이행은 “근로자는 물론 그들에게 의존하는 200만 캄보디아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캄보디아 봉제 업계의 타격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캄보디아 노동부는 “올 2분기 캄보디아의 의류·신발 수출은 작년보다 50~6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행 수오 캄보디아 노동부 대변인은 “캄보디아가 5~6월은 물론 그 이후로도 바이어들로부터 어떤 주문도 받지 못했다”며 “올 2분기 의류와 신발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봉제업계는 코로나19 발발 초기, 중국산 원자재 공급에 차질을 빚으며 한차례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캄보디아 봉제업계의 주요 수출국이던 유럽과 미국의 엄격한 봉쇄조치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또 다른 위기에 처했다.
2019년 캄보디아 의류 산업의 수출액은 약 93억 2000만달러(11조4216억6000만원)으로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35%에 달한다. 고용규모도 92만여명에 달하는 캄보디아의 주요 산업이다. 자국의 핵심 산업이 위기에 처하자 캄보디아 정부도 법인세 면제·긴급 대출 지원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