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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 이후 5% 성장 이어간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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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0. 05. 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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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정부 정례 회의 후 연설하고 있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의 모습./제공=베트남정부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정세를 보이는 베트남이 올해 5%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도 성장을 위한 경제활동 재개에 대해 강조했다.

6일 베트남 공보에 따르면 전날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정부 정례 회의에서 “올해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을 5%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재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푹 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측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7%만이 아니라 5%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경제활동 재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베트남 사회는 물론 산업·제조·건설·운송업·항공·관광 등 거의 모든 경제 부문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4월 항공 부문의 경우 98%, 국제 관광산업의 경우 9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는 1분기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은 3.82%로 약 10년 만의 최저치지만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만큼 경제 기반이 비교적 안정적이라 평가했다. 푹 총리는 “당초 성장 목표는 6.8%였지만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타격을 받은 만큼 무척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5월에는 이에 대처할 조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성장 목표를 조정할 것”이라 설명했다.

푹 총리는 “경제가 느린 속도로 성장하게 놔둬서는 안 된다”며 “성장만이 일자리를 제공하고 빈곤을 감소시키며 사회 보장제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5% 이상의 성장률 달성을 위해서 경제활동 재개에 더욱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5가지 혁신 방안으로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치·수출 촉진·공공 투자 촉진·민간 투자 유치·국내 소비 증대를 꼽았다. 아울러 올해 인플레이션도 4% 밑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도 재확인했다.

베트남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푹 총리는 베트남이 인구 당 감염률이 가장 낮고 효과적으로 상황을 통제해 코로나19를 퇴치할 수 있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 문제는 지켜봐야 하며, 인구 밀집 지역·공공장소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심하지 않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베트남은 6일 오전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20일 연속으로 지역 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1명이며 사망자는 없다.

한편 현지 경제 전문지인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는 해외 기업들이 베트남 진출·투자 확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구글·HP 등 미국 대기업들이 일부 생산 설비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전자업체 샤프도 미·중 무역전쟁 이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컴퓨터 생산을 이전하는 방안을 계획했으며 게임 업체인 닌텐도도 콘솔 생산 일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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