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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장기전 속 빛난 여성가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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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0. 05. 1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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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왼쪽), 태연 /사진=정재훈 기자, SM엔터테인먼트
드라마 OST가 음원차트에서 장기간 사랑 받고 있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OST인 조정석의 ‘아로하’는 지난 3월 27일 발매 이후 상위권에 안착해있고 JTBC ‘이태원 클라쓰’의 OST인 가호의 ‘시작’은 2월 1일 발매 이후 현재까지도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OST들의 장기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 가수들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아이유부터 태연, 에이핑크, 볼빨간사춘기, 오마이걸 등이 OST의 활약 속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먼저 아이유는 6일 발매한 신곡 ‘에잇’으로 음원차트를 점령 중이다. 방탄소년단 슈가와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에잇’은 발매되자마자 음원차트 ‘올킬’을 달성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번 싱글 ‘에잇’은 월드 와이드 송 차트 정상에 등극하고 미국·프랑스·싱가포르·핀란드 등 전 세계 59개국에서도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에잇’은 아날로그 감성과 트렌디한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밴드 기반의 팝 록 장르로 탄생됐다. 아이유의 히트곡인 ‘스물셋’ ‘팔레트’에 이은 나이 시리즈의 곡이다. 슈가와 함께 작업하며 그간 아이유의 곡들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태연이 4일 발매한 신곡 ‘Happy’(해피) 역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Happy’는 본래 3월에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태연이 부친상을 당하며 발매일이 연기됐다. 그만큼 신곡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높아졌고 공개된 ‘Happy’는 5월의 따뜻한 계절과 어우러지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Happy’는 올드스쿨 두왑과 알앤비를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해석한 알앤비 팝 장르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따뜻하고 포근한 설렘과 행복을 담은 가사가 대중들에게 ‘힐링’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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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위부터), 볼빨간사춘기, 오마이걸 /사진=플레이엠, 쇼파르뮤직, WM엔터테인먼트
올해 데뷔 10년차를 맞은 에이핑크도 신곡 ‘덤더럼(Dumhdurum)’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16일 발매된 ‘덤더럼’은 발매 이후 5개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킬’을 달성했다. 이는 에이핑크가 ‘Remember(리멤버)’ 이후 4년 9개월 만에 다시 이룬 쾌거로 더욱 의미가 깊다. ‘덤더럼’은 ‘떠난 사랑 앞에 내 마음이 덤덤하다’는 의미를 ‘덤더럼’이라는 단어로 담아냈다. 스페니쉬하고 동양적인 감성과 중독적인 사운드가 매력적인 댄스곡으로 중독성 있는 에이핑크만의 색깔을 이어가는 곡이기도 하다.

멤버 우지윤의 탈퇴로 안지영이 혼자 이끌게 된 볼빨간사춘기 역시 다시 한 번 ‘음원강자’임을 입증했다. 7일 발매된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의 타이틀곡 ‘나비와 고양이’는 발매 이후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이번 신곡은 엑소의 백현이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볼빨간사춘기가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듀엣곡이다. 후렴의 재즈 피아노와 스트링 앙상블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화성 악기들이 몰아치는 곡의 중반부가 하이라이트다. 사랑스럽고 애틋한 감성을 청량하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소화해 봄 느낌을 가득 담아냈다.

지난달 27일 발매된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Nonstop)’는 오마이걸에게 음원차트 1위를 처음으로 안겨준 곡이다. 오마이걸은 컴백 당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팬들과 쇼케이스를 진행하던 도중 1위 소식을 접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오마이걸은 소속사를 통해 “감히 1위를 기대도 못했다. 5년 동안 함께 잘해왔다고, 열심히 잘 달려왔다고 상을 주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살짝 설렜어’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에너제틱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업템포 댄스곡이다. 친구에게 설레는 마음에 복잡 미묘한 감정을 보드게임 속 무인도에 빠져버린 상황에 비유한 가사가 담겼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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