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강렬한 색채로 형상화한 사랑·추억·기다림…서양화가 김경희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510010003917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05. 10. 10:1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오는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금산갤러리...신작 비롯 40여점 소개
김경희 작가의 내 마음의 노래
김경희의 ‘내 마음의 노래’./제공=금산갤러리
강렬한 색상과 과감한 붓 터치로 우리가 살아가는 생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서양화가 김경희의 개인전이 열린다.

‘마이 드림, 마이 러브(MY DREAM, MY LOVE)’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로 금산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김경희의 신작 ‘어느 가을밤(SOMEDAY AUTUMN NIGHT)’을 비롯해 약 40 여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작가는 화사하고 환상적인 색채로 생의 원천인 사랑, 추억, 기다림을 형상화한다. 붓 터치로 에너지를 분출하며 생명의 향기를 담아내는 작가는 세상 속 절망과 슬픔을 희망과 기쁨으로 치환시키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

특히 작품의 주를 이루는 빨강과 녹색의 강렬한 원색 조합은 성숙하면서도 뜨거운 작가의 내면 풍경이기도 하다. 선명하고 야성적인 색감은 작품 속에서 기묘하게 뒤섞여 소용돌이치며, 그가 회화에 쏟아낸 고뇌의 순간들과 더불어 작가의 대범함과 열정을 보여준다. 소용돌이치는 색채와 붓 터치는 새로운 풍경으로 재탄생돼 작가의 생애를 선명하게 비춘다.


김경희 작가의 어느 가을밤
김경희의 ‘어느 가을밤’./제공=금산갤러리
김경희는 2018년 중국 남경대학교 초청 전시 등 10회의 개인전을 선보이고 30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한 중견 작가다.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4학년 때 국전에 입선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작가는 건국대학교 설립자인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의 맏며느리가 될 때에도 시아버지에게 “결혼생활 중에도 화가로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청했고, 유석창 박사는 김경희의 그림 사랑에 이를 흔쾌히 승낙했다.

결혼 후 두 딸을 키우면서도 계속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시아버지의 깊은 배려 덕분이었다. 결혼생활 8년 되던 해에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작가는 미국 유학길에 올라 본격적인 미술공부에 매진하며 전문적인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유화와 수채화 두 영역을 모두 다루는 김경희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한국 화단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작가들이 주축을 이루는 단체인 한국수채화작가회 회장을 맡으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성공적인 해외전시를 통해 한국 화단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작가는 독창적 표현기법 개발과 재료의 실험적 탐구로 회화표현의 영역을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1년부터 2017년까지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을 맡아 대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현재 건국대 발전의 토대를 만들었다.

김경희는 “나에게 있어 그림은 꿈이고 사랑이다. 캔버스는 봄이며 희망이고 환희의 공간이다”며 “힘들고 고통스러운 인생길에 그림은 언제나 든든한 버팀 몫이 되어 주었다”고 작가노트를 통해 밝혔다.

이어 그는 “가슴에 켜켜이 묻어 놓았던 지난 순간들, 40여년의 세월을 넘나들며 가슴에 쌓인 고통들을 캔버스에 그려내면서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모두에게 보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또 그린다”고 말했다.


김경희 작가의 축제의 날
김경희의 ‘축제의 날’./제공=금산갤러리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