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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남다른 스포츠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재계서도 유명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핸드볼 선수로 활약하는가 하면 아마추어 테니스 선수로도 국내 최고 수준이었다고 전해진다. 최 회장은 최근 내년으로 연기된 올림픽 일정으로 낙심했을 SK스포츠단 선수들과 직접 화상 전화를 하며 격려에 나섰을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 ‘스포츠로 행복 메시지를 전달하자’고 응원했다. 승패 여부에 상관없이 선수들 스스로가 행복한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관객들에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달된다는 의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SK슈가글라이더즈(핸드볼), SK호크스(핸드볼), 제주유나이티드(축구), SK나이츠(농구), SK와이번즈(야구) 등 6명의 스포츠단 선수들과 화상으로 만나 “스포츠단 선수들 모두 처음 경험해보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스포츠야말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각본 없는 드라마인 만큼 적극 지원할테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의 스포츠단 격려는 그가 취임한 이후로 계속돼왔다. 중학교 시절 핸드볼 선수로도 활동한 바 있는 최 회장은 SK 회장에 취임한 이후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한 데 이어 직접 핸드볼전용경기장을 짓기도 했다. 여자와 남자 실업구단을 각각 창단하면서 국내 핸드볼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에는 아시안게임이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찾아 직접 대표팀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지난해 초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남북 단일팀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을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핸드볼협회를 맡으면서 항상 생각해온 것이 행복한 핸드볼”이라며 “핸드볼을 하는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해야 하고, 보는 사람도 핸드볼을 통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약 10년째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아온 최 회장의 모토도 ‘행복한 핸드볼’이다. 2008년부터 협회장을 해온 최 회장은 2013~2016년 협회장 공석일 당시 직무체제를 지낸 이후 다시 협회장으로 활동 중에 있다. 핸드볼 선수로도 활동한만큼 그의 핸드볼 사랑은 업계서도 유명하다. 그의 남다른 스포츠 사랑에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여자 핸드볼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당시 최 회장은 여자 대표팀 선수들에게 각 1000만원씩 지급한 데 이어 감독 등에게도 포상금을 지급하며 아낌없는 ‘격려금’도 지급했다.
SK그룹 내 사촌들도 최 회장과 함께 스포츠 경기를 함께 관람하면서 응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앞서 최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형제 경영진 4명은 2018년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을 임직원들과 함께 끝까지 관람하면서 SK와이번스를 응원한 바 있다. 당시 SK와이번스 선수단은 SK家 형제 경영진의 응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9회 동점 홈런과 연장전 홈런으로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 회장은 평소 스포츠를 즐겨하며 조깅으로 출근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의 직무실에는 간단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한편에 몇 가지 운동기구들이 배치돼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들긴 했지만, 종종 직원들도 트레이닝복을 입고 조깅으로 출근하는 최 회장을 목격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유년시절 테니스와 핸드볼 선수 등으로 활약하면서 스포츠가 주는 즐거움과 보람, 행복 등을 중요하게 여겨온 최 회장의 ‘스포츠 사랑 경영’이 10여 년째 이어져오는 셈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평소에도 ‘만능 스포츠맨’으로 불리면서 핸드볼과 테니스 등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며 “스포츠도 하나의 ‘행복 전달 메시지’로 보고 선수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