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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보니 공인구의 반발 계수가 다시 높아진 것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공인구는 지난해 조정된 반발계수 범위 안에 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리그 장타율은 0.432로 2018시즌의 0.450에 육박하고 있다. 작년 시즌의 0.385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김재환(두산 베어스), 한동민(SK 와이번스)은 7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고 있다.
반면 불펜 투수들은 수난이다. 13일 기준으로 마무리 투수가 승리를 책임진 세이브는 13개지만 세이브 상황에서 승리를 지키지 못한 블론세이브는 16개나 된다. 이러다 보니 리그 평균자책점은 4.91로 지난해 4.17을 훌쩍 뛰어 넘었다. 각 팀 감독들이 “5점차 리드도 안심할 수 없다”고 하소연 하는 이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 일정이 중단됐다가 재개되며 투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는 분석이다.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왜 장타를 많이 허용하는지) 밤새 생각해보니 투수들이 (시즌 개막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렸는데 중간에 일정이 중단된 뒤 다시 시즌에 들어갔기 때문인 듯하다”고 분석했다.
경기는 화끈해지고 있다. 장타율이 높아지면서 극적인 승부가 자주 나오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의 경기가 대표적이다. 9회초 9-8로 롯데가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롯데 김원중이 두산 오재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9-9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10회말 롯데 민병헌이 두산의 마무리 이형범을 상대로 끝내기 솔로 홈런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는 4-6으로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상황에서 NC의 나성범이 KT의 이대은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기록한데 이어 연장 10회말 NC의 박석민이 끝내기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7-6으로 역전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