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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수는 없고, 하고는 싶고…아웃도어 저물자 ‘인도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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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0. 05.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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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홈캠핑 5
트레이더스 모델들이 홈캠핑 용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트레이더스
헬스장 대신 집에서 운동하고, 스포츠 경기도 집에서 응원하는 ‘실내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체육 시설 방문이 여의치 않자 집에서 최대한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직관의 아쉬움을 달래기 셈이다. 이런 추세에 따라 대형마트 및 백화점 업계의 관련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프로야구와 K리그 등 인기 스포츠들의 무관중 경기가 시작되자 TV·주류·델리 먹거리 등 관련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프로야구가 개막한 5일부터 17일까지의 TV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3% 증가했고, 치킨과 주류는 각각 11.4%, 23.7% 신장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당분간 ‘인도어(indoor)’ 취미·레저 용품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발 맞춰 맞춤 할인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21~27일 델리 치킨 전 품목을 행사 맥주와 동시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한다. ‘일렉트로맨 32형 TV’는 행사 카드 구매 시 2만원 추가 할인한 15만9000원에 판매한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주로 실내에서 즐기는 취미 용품들과 실내 가전들도 덩달아 인기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4월 말까지 헬스케어 가전 성장률은 지난해 1.7%에서 올해 36.3%로 대폭 늘었다. 헬스 운동기구·척추 의료가전·눈 마사지기 등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행사도 선보였다.

서정훈 신세계백화점 가전주방팀장은 “집에서도 효과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헬스케어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 처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캠핑은 집안으로 들어와 ‘홈핑’이 됐다. 트레이더스는 4월1일부터 5월14일까지 캠핑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텐트·침낭·웨건 등 캠핑 용품은 무려 147.6% 증가하고, 바비큐 용품은 90.2% 성장했다고 밝혔다.

권현주 이마트 트레이더스 바이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캠핑용품 트렌드 또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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