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평택항 찾은 송호성 기아차 사장 “포스트 코로나, 재도약에 역량 집중해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521010011446

글자크기

닫기

최원영 기자

승인 : 2020. 05. 21. 10:0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수출차량, 면밀한 재고관리· 품질관리에 만전
영업중단된 해외 딜러지원·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
200521_기아차_송호성 사장 평택항에서 품질점검2
기아자동차 송호성 사장(사진 왼쪽 두번째)이 지난 20일 수출선적부두 평택항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수출을 독려하고 차량 품질을 점검했다. 송 사장이 평택항에서 니로EV에 대한 품질 점검 모습./기아차 제공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이 평택항을 직접 찾아 수출을 독려하고 차량 품질을 점검하는 등 현장경영에 착수했다. 송 사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해외 자동차 시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지판매·수출·생산 등 전 부문에 걸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아차는 송 사장이 20일 평택항을 찾아 직원들에게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하고 수출 차량들의 품질과 선적 절차를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평택항은 7500대를 치장할 수 있는 기아차 최대 선적 부두로, 글로벌 193개국으로 수출된다. 코로나 이전인 지난해 4월만 해도 5만2000여대를 평택항에서 선적했지만, 올해 4월에는 해외 수요 감소로 인해 2만4000대에 그쳤다.

송 사장은 이날 수출 차량의 내외관 및 배터리, 타이어 상태 등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의 직원들에게 철저한 품질 점검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송 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기아자동차 전 부문이 기본에 충실하면서 체질 개선, 선제적 대응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기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국내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쏘울, 셀토스, 스포티지 등 해외 인기 차종들이 적기에 고객에게 인도될 수 있도록 재고 및 선적 관리를 보다 철저하게 할 계획이다. 유럽은 이산화탄소 규제가 강화된 만큼 쏘울EV·니로EV 등 친환경차 공급을 원활히 해 판매 확대를 도모한다. 기아차는 현재 국내에서 연간 150만대를 생산해 그 중 6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기아차는 또 해외공장의 유연한 생산관리와 생산 품질 강화를 통해 시장 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키로 했다. 기아차는 지난 4월 24일 슬로바키아 공장을 시작으로, 미국공장과 인도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 각 공장별로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열화상 카메라 설치, 개인별 체온 측정, 손소독제 비치뿐 아니라 전 직원의 근무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다.

또한 직원들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각국별 봉쇄로 인한 시장 위축을 감안해 기존 3교대였던 생산방식을 1~2교대로 운영하고 있다. 기아차는 각 공장 소재 지역의 코로나19 상황 및 자동차 수요 추이에 맞춰 탄력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하고, 3교대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공장은 올해 베스트셀링카인 K5·쏘렌토의 신형 모델을 선보이는 만큼, 양산을 위한 설비 구축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신차 품질 확보에 힘을 기울인다. 또한 미국 고객과 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의 SUV로 호평받고 있는 텔루라이드의 생산 증대를 통해 시장의 수요에 맞춰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기아차는 각 국별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시행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구매 및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5월 중순부터 유럽을 비롯 해외시장에서 ‘기아차는 당신과 동행합니다’라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자택 대기 명령과 국경 봉쇄 등으로 영업이 중단됐던 딜러망을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장기간 판매를 하지 못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딜러들의 지원을 위한 것이다. 각 국별 딜러별 상황에 따라 차량 구매 대금에 대한 이자 면제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판매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기아차는 올해 범유럽 온라인 판매시스템을 개발해 하반기 독일에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차량 구매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제조사가 자동차를 직접 판매를 할 수 없는 미국에서는 딜러를 통해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전체 미국 딜러의 50%가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연말에는 80%로까지 확대한다.
최원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