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SK, 항공업계 진출로 재계 2위 넘보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608010004658

글자크기

닫기

윤서영 기자

승인 : 2020. 06. 08. 17:2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SK가 항공업계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적자에 시달리며 위축됐지만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항공업이 다시 부활할 경우 여객분야는 물론 해외 물류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춰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석유화학, 정보통신,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키웠는데 항공업까지 인수한다면 SK는 재계 2위로 도약할 가능성이 커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의 퀀텀점프를 위해 바이오와 2차 전지를 키운 데 이어 항공, 물류업 진출을 방점으로 재계 순위 기각 변동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8일 SK그룹 관계자는 “에어아시아로부터 지분 10% 인수 제안을 받았다”며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SK가 지분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에어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저비용항공사(LCC)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 국적 LCC로 최근 코로나19로 경영 위기가 계속되자 은행 등으로부터 자금 조달에 나서는 와중에 SK에 지분 인수를 제안한 것이다.

에어아시아 지분 10% 가격은 총 3억3042만 링깃으로 한화로는 932억6000만원(8일 기준)수준이다.

SK는 이번 에어아시아 지분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K는 아시아나 항공 인수전에도 검토했다가 무산한 바 있다. 항공업 진출에 대한 필요성은 있었지만 2조원이 훌쩍 넘는 인수가격으로 ‘승자의 저주’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어아시아 지분 10% 인수는 SK 입장으로선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다. SK는 올 1분기(별도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만 82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한 자금력은 확보된 상태다.

SK가 성공적으로 항공업 진출을 한다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수출에 있어서 물류 비용 절감은 물론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과의 시너지 효과도 상당하다. SK텔레콤의 11번가 등 이커머스 사업 확장 등을 위해서도 물류 사업은 필수적 요소가 됐다. 최근 코로나19로 이커머스 시장이 각광받으면서 유통업체들이 물류 사업에 대거 투자를 단행하는 추세다.

특히 시장에선 현재 SK가 에어아시아 지분 투자를 할 수 있는 적기라고도 보고 있다. 최근 항공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최대의 위기를 겪은 데 이어 대규모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그만큼 항공업의 가치가 하락한 상황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포스트 코로나’로 항공과 관광업이 정상화될 경우 투자 가치는 더욱 상승할 수밖에 없다.

윤서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